난데없는 놈놈놈 시리즈입니다.
백사계 차창의 천량차도 가짜 천량차도 많지만, 가짜 복전차도 많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복전차 가격의 1/4에 해당하는 복전차도 있습니다. 똑같은 백사계 복전차 포장지라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정상가의 1/4에 해당하는 복전차를 마셔봤더니 비로소 갈등이 해소되었습니다. 일명 '가짜 백사계 복전차'는 쓰고 떫은 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95년~96년 제품이 그러합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여러분께 자신있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마실놈 : 96년 복전, 소장할 놈 : 03년 복전, 물려줄 놈 : 07년 복전입니다.
복전차는 한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햇볕이 쩅쨍내리쬐는 삼복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차를 만들었다고 해서 복전차입니다. 伏자 위에 草를 올린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옛날에는 전기가 없었기에 삼복더위가 한참이었던 한여름 대낮에 차를 만들어서 복전차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96년 복전입니다. 진화가 제법 진행되었습니다. 금화가 많이 눈에 띕니다. 당장 마실 놈입니다.
03년 복전입니다. 소장가치가 큽니다.
07년 제품입니다. 역시 풋내가 납니다. 상속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래서 물려 줄 놈입니다.
각각 11~12 그램 정도를 넣고
동시에 우려보겠습니다. 옛날 고교시절 함께 했던 부산 보림극장의 3본 동시상영이 생각나는 군요. 아직 있나요 ^^
96, 03, 07년 순입니다.
96년 마실놈입니다. 달콤합니다. 복전 특유의 잡향, 잡미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당장 마셔도 괜찮을 만큼 진화가 꽤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03년 소장할 놈입니다. 이 제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어느 정도 진화가 이루어졌고, 달콤한 맛이 우러나긴 합니다만, 역시 풋내가 살짜쿵 있습니다. 한 10년만 소장해 보세요 ^^
물려줄 놈. 탕색은 그럴싸 해 보이는데 마시지는 마십시오. 복전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소장하시고 상속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구매하세요 ^^
탕색 동시 비교. 놈놈놈!!!
꽤 괜찮은 놈놈놈 시리즈를 공동구매에 등재시킵니다. 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