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Mah?parinibbana Sutta, D16)
[디가니까야] 2권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대반열반경] -
각묵스님 옮김 초기불전연구원
[목차]
첫번째 바나와라
1. 서언
2. 와삿까라 바라문
3.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
4. 비구가 퇴보하지 않는 법
5. 사리뿟따의 사자후
6. 계행이 나쁜 자의 위험
7. 계를 가진 자의 이익
8. 빠딸리뿟따의 건설
두번째 바나와라
1. 네가지 성스런 진리
2. 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으로 향하는 자들
3. 법의 거울[法鏡]에 대한 법문
4.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
5. 암바빨리 기녀
6. 벨루와가마에서 안거를 하심
7. 자신과 법을 섬으로 삼고 귀의처로 삼아라.
세번째 바나와라
1. 암시와 빛
2. 마라의 간청
3.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심
4. 대지가 진동하는 이유
5. 여덟가지 회중
6. 여덟가지 지배의 경지
7. 여덟가지 해탈
8. 아난다의 간청
네번째 바나와라
1. 코끼리가 뒤돌아 보듯
2. 네가지 큰 권위
3. 대장장이의 아들 쭌다의 공양
4. 물을 떠옴
5. 뿍꾸사 말라뿟따의 일화
6. 광채가 나는 여래의 몸
다섯번째 바나와라
1. 한 쌍의 살라나무
2. 우빠와나 테라
3. 네가지 순례해야 할 장소
4. 아난다의 질문
5. 탑을 조성해 기릴 만한 사람
6. 아난다가 가진 경이로운 자질
7. 마하수닷사나왕에 대한 말씀
8. 말라들의 친견
9. 수밧다 유행승의 일화
여섯번째 바나와라
1. 여래의 마지막 유훈
2. 여래의 반열반
3. 부처님 존체(尊體)에 예배함
4. 마하깟사빠 존자의 일화
5. 사리 분배
6. 사리탑의 건립
대반열반경 빠알리 원문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Mah?parinibbana Sutta, D16) 해제
부처님이 입멸하셨다. 남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제자들이 가졌던 당연한 문제의식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난다여, 그런데 아마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이제 끝나 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 아난다여, 내가 가고난 후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천명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D16 §6.1)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바로 부처님 말씀을 결집하는 대합송 작업에 들어갔다. 그 작업은 라자가하의 칠엽굴에서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두 달 뒤에 시작하여 장장 7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본서 제3권 부록『장부 주석서』서문 §69)
그리고 그들은 부처님의 마지막 행적을 소상히 합송하여 부처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전승해주고자 했을 것이며 그것이 제자 된 자들의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본경이다. 본경은 세존께서 입적하시기 약 2년 전의 행적부터 시작해서 부처님 유체를 화장하여 사리를 분배하고 탑을 만든 것까지 총 6개의 바나와라가 되는 많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경은「유행경」(遊行經)으로 한역되어서『장아함』의 두 번째 경으로 중국에 소개되었다. 그리고 동진(東晉) 때 법현(法顯) 스님이「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으로 단행본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본경은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것으로 전해오는 대승의「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과는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본경은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 1~2년 동안에 하신 말씀을 모은 경이다. 그런 만큼 세존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시고자한 육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본경에 나타나는 여러 말씀은 불제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제자인 수밧다에게 하신 ‘불교교단에는 팔정도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사문의 집단’이라는 취지의 말씀과 경의 도처에서 마음챙김을 강조하신 점과 ‘방일하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는 마지막 유언은 우리가 가슴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역자는 파악한다.
출처 :대승에서 초기불교로 원문보기▶ 글쓴이 : 명행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