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암차의 대부이자
대홍포의 아버지 진덕화 선생에게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50년이 넘도록 일생을 무이산에서 암차를 연구하고 생산해왔는데 오늘에 이르러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때 선생님께서 이룩한 업적중에 가장 희열을 느끼고 만족감을 갖는것이 무엇인가?" 라는 본인의 질문에 대해 그의 대답은 ...
" 2011년에 무이산 최초로 완성한 무이암차 10대명총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본인이 질문하기 전에 생각하기에는 그가 대홍포 제다방면에서 국가급인간문화재가 되신 분이기에 당연히 1985년에 무이산에서 순종대홍포의 무성번식을 성공한 것이거나 상품대홍포의 생산에 성공한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뜻밖의 10대명총완성이라는 그의 대답에 본인도 놀란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대답에 대해 많은 의문이 생겼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가 이와 같이 대답한 것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즉, 명품차는 하늘이 관장하는 기후 방면에서 차나무의 생육에 알맞아야 하고, 그리고 토양이 훌륭한 차의 성분이 생선되는데 적합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인간인 차농과 제다사의 성품이 진실로 차를 사랑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어야만 명품차 탄생이 가능하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론이 생각났다.
그렇다 적어도 명품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天. 地. 人 의 완벽한 조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양질의 토양과 훌륭한 제다기술이 있더라도 하늘에서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일평생,아니 수백년을 노력해도 십여종의 명품차들을 동시에 완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진덕화 선생님의 일생중에서 무이암차를 만나고 또 명총에 대해 알고 난 이후 반백년이
지나도록 천. 지. 인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해는 2011년도 단 한번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니 그 이전 청나라 때부터 작년까지도 두번 다시 그런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차인 선배들도 이루지 못하고 그저 무이암차 4대명총 혹은 무이암차 5대명총의 생산에 만족해야 했던 것이다.
진덕화선생님 조차도 그동안 해매다 시도했으나 2011년에야 비로서 처음으로 무이암차 10대명총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두번다시 이루지 못하고 있으니 이번 성과는 과연 대단한 업적임에 틀림이없다.
그렇다면 명총이란 무엇인가?
명총이란 최고 품성을 지닌 차나무에서 하늘이 내린 천혜의 기후조건, 즉 강우량 온도 일조량 일교차 등과 차가 자라는 차밭의 위도 토양 해발 등 ....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인간이 가져야 할 참다운 마음 즉, 생산량의 증대를 우선으로 삼기보다는 오직 사심을 버리고 품질 향상만 고민하면서 정성을 기울여 생산한 차만이 얻을 수 있는 영광이 바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총인 것이다.
명총이란 명총의 차나무에서 채엽한 찻잎을 가지고 명총이 지녀야할 차품을 갖추고 있도록 제다하여야만 비로서 명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무이암차 10대명총은 지금까지 한번도 그리고 그 누구도 완성한 적이 없는 진심으로 차를 사랑하고 오직 명품차 생산에 골몰해 온 차인이 천복(天福)을 입어서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생산량이 너무 적어 2011년에 사진1과 같은 상품으로 100세트를 만들어 기념으로 시장에 출시하였으나 금방 소진되어 지금은 구경조차 하기 어려워졌다. 그 후 3년동안 계속 시도했으나 다시 이룰 수가 없어서 두번의 성공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2011년에 성공한 10대명총의 나머지를 가지고 2014년에 다시 100세트를 출시하였다.
즉, 사진 2,3,4,5와 같이 각각의 명총별로 5g씩 포장한것 3봉지와 30g짜리 명총 전차를 제다하여 100세트를 한정으로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오직 중국, 아니 전 세계에 100세트밖에 없는 특별한 희소성을 지닌 진덕화선생님만이 이룩한 최고 걸작인 무이암차 10대명총을 이번에 한국방문 기념으로 한세트를 우리나라에 가져오신 것이다.
진덕화선생님의 말씀으로는 5g씩 포장된 산차(散茶)의 몇가지 명총은 시장에서 구해서 맛볼수도 있겠지만 30g짜리 차전(茶塼)은 오직 이것밖에 없으며 보존기간이 길어서 10년이 지나도 지금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잘 보존할 것을 주문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무이암차 10대명총을 구입한 사람중에 5g짜리 산차조차도 개봉해서 마셨다고 말하는 사람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명총을 구입한 사람은 모두가 이 명총세트의 특별함과 소중함을 알고 있어서 절대로 마시지 않고 소중히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미 앞에서 설명했다 시피 이와같은 10대명총세트는 청나라때의 황제조차도 마셔보지 못한 고귀한 것인데 이토록 소중한 차를 감히 마셔 볼 엄두조차 안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오직 한세트 밖에 없는 이처럼 훌륭한 10대명총 세트를 본인이 품고있다고 생각하니 이 무슨 福 이란 말인가?
무이암차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할 것이다.
- 中國古典文化硏究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