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빙호(宋聘號)
제조년대 : 1920년대 제조 : 건리정송빙호차장 분류 : 생차
<<건리정송빙호의 내표>>
<<1930년대 이전의 건리정송빙호 내비>>
<<1930년대 이후의 건리정송빙호의 내비>>
송빙호 차공장은 청나라 광서초에 창립하엿으며 대량 푸어차 생산차창으로 유명하다.
전리정(錢利貞) 상호를 휴에 개명하여 건리정(乾利貞)으로 바꾸었다. 경영의 주 상품은 면화, 녹용,
약재, 차잎 등이었다.
청(淸)의 광서 22년 사모에는 괴질이 창궐하여 주민 10호 중 9호가 참상을 입을 정도여서 건리정호
(乾利貞號)도 이무진으로 옮겼다. 후에 송빙호와 건리정호가 결위친가하여 양가합병으로 "건리정송빙
호(乾利貞宋聘號)"로 확대경영, 주로 보이차 생산에 주력하였다.
송빙호 조직 개편 후 일반 품질 차품 생산일변도로 확대, 보이차 시장을 개척하여 저가품 위주로 생
산, 판매하였다. 이로 인하여 과거 고급 송빙호 생산품목은 소량으로 일반 소장자 혹은 찻집에 소장되어
시장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송빙호는 보통품이거나 가짜 송빙호일 뿐이다. 다른차에 "백년송빙보이(百年宋
聘普이)" 라는 내비를 변조하여 바꿔치기 하는 상인도 가끔있다. 특히 무지 녹인으로 많이 변조하였다
. 한편 변경 보이차청으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고있는 것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시중에서는 5~6가
지 이상의 가짜 송빙호가 흔히 나돌고 있다. 송빙호 차공장 책임자 전정리는 이무진에 "건리정송빙호"의
명칭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민국 초에는 홍콩에 지점을 설치하여 " 복화호송빙맥(福華號宋聘麥)"이라는
상표로 보이차를 생산 판매 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이무원보차(易武圓普茶.병차(餠茶))를 홍콩에 보내
봉미공차(鳳尾貢茶) , 동리차(同利茶)와 함께 판매하는 해외판매 대리점 역할도 한 기록이 이무건리정
차호자료(易武乾利貞茶號資料)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운남, 베트남 등지에서 차잎을 구입, 압제하여 보이차를 만들었다. 70년대 이후에 이르러 여타
상인들이 베트남, 광동의 차잎 또는 홍콩의 산차를 섞어 압제 가공하여 가짜의 송빙호를 만들어 시장을
혼란케 하였다. 심지어 홍콩의 지점인 복화호(福華號)에서도 그곳에서 생산 된 차의 건리정송빙호의
내비, 내표를 붙여 팔았다. 다른 한편 송빙호와 무관한 상인들이 태국, 치앙마이 생산 차잎으로 송빙호
를 만들어 가짜 내비, 내표를 넣어 사용하였다. 태국 송빙호는 보통 흰종이로 차를 싸고 재포장시 대나
무 껍질로 통을 만들었다.
송빙호 극품(極品)은 보이 명차 중에 하나의 전유명사(專有名詞)화 되었다. 나아가서 송빙호정창(宋
聘號正廠) 또는 건리정송빙호(乾利貞宋聘號)에서 생산된 우량 차품은 모두 특품(特品)으로 알려져 있고
정통 송빙호의 존칭이다.
송빙호 특품의 차성과 외관은 "쌍사기도(雙獅旗圖)"의 동경호와 아주 비슷하다. 이 두종의 차가 같은
이무정산(易武正山)의 최고의 차잎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품질과 모양이 극히 비슷하다. 이 모두 보이
원차의 최상의 차품이다. 진년보이 소장가의 말에 의하면 송빙호 극품은 오직 4병 혹은 5병 뿐으로 값은
정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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