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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첫 번째 청차란? 外

무한대자유 2016. 12.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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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청차란?

 

1. 청차에 관한 개요


  중국 고대에는 신성한 찻잎을 따서 마늘, 고추, 소금 등 같은 양념을 넣어 나물로 무쳐 만들어 먹었다. 이런 먹는 차문화가 오늘날 지금까지도 雲南省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수 민족인 기약족(基若族 )들이 즐겨 먹고 있으며, 이런 차를 가리켜 량반차(凉拌茶 )라고 한다.


 

  찻잎을 음용( 飮用 )으로 이용한 것은 당나라 이전부터였는데 처음에는 생잎을 끓여 탕으로 마셨으며, 곧이어 햇볕을 쬐서 건조 저장하게 되며, 후에는 찻잎을 수증기로 찧어서 떡차( 餠茶 ) 혹은 찐 잎을 찧고 부수어 다시 단차( 團茶 )로 만들어서 응용했다.


  명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덖은 형식인 炒靑綠茶가 출현했고, 이와 더불어 紅茶, 黃茶, 黑茶, 白茶 등의 차들도 나타났으며, 청 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5대 차 종류 이외에 靑茶도 나타났으며, 이때야 비로소 소위 말하는 중국 6대차 종류가 완전히 형성된 것이다.


  靑茶를 烏龍茶로 칭한다는 것은 시대적인 필요에 따라 발생한 잘못된 발상이다. 烏龍茶를 靑茶로 대체한다는 것은 실로 靑茶를 욕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靑茶는 수십 가지 화색( 花色)이 있다. 그 중에서도 烏龍화색의 품질이 제일 낮으며, 가격도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靑茶는 대략 1830년 전후에 安溪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었다. 이후 민복, 대만, 광동 등지로 전파되었으며, 많은 역사적 자료에 보아도, 복건, 광동, 대만 등지의 다엽 선인들이 모두 靑茶라고 칭했다. 靑茶는 차나무의 품종 따라 그 이름을 짓는다. 예를 들어, 철관음( 鐵觀音 )품종에서 채취한 것을 鐵觀音이라 부르고 ; 수선( 水仙 )품종에서 채취한 것을 水仙이라 하고; 烏龍품종에서 채취한 것을 烏龍이라 한다. 이와 같이 奇蘭, 毛蟹, 梅占등 품종에서 채취한 것들도 그의 차나무 품종 따라 해당되는 이름을 짓는다. 이러한 품종이 약 40가지가 있으며 그 품종의 질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다.

  소위 烏龍茶란 福建省 安溪에서 생산된 烏龍품종을 가리킨다. 靑茶 나무 품종에는 烏龍이 최고로 많다. 安溪 한 곳에 만해도 大葉烏龍, 小葉烏龍, 軟枝烏龍, 高形, 低形, 등등 수십 가지이며, 대만으로 건너간 후 또 다시 靑心烏龍, 黃心烏龍, 紅色烏龍등 신품종들이 출현하였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의 모든 다인들이 왜 靑茶를 烏龍茶라고 부르는가? 이것을 알고자 하면 역시 중국 차역사의 변천사를 알아야 하고, 대만이라는 나라를 빼면 얘기할 수 없는 이야기다.

대만 본토를 오랫동안 지켜 온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소위 오리지널 사람들 즉 山地人들이다. 이 山地人들은 인디언 종과 유사하며, 복장도 우리 흔히 영화에서 보이는 인디언 복장과 아주 흡사하다.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도 대만 방언과는 전혀 다르다. 현재 대만에 살고 있는 소위 대만 사람들은 약 2∼300년전 중국 복건성 등지에서 대만으로 건너간 중국인들이다. 대만 언어(방언의 일종)가 바로 현재 중국 복건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며 이를 민남 방언이라고 한다. 그 당시 대만 사람들의 모든 문화는 중국 본토로부터 유입되어 왔으며 지식인들이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중국 본토로 유학을 가야 했다. 이때 일부 유학생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靑茶에 속해 있는 烏龍품종을 대만으로 가져와 재배했으며, 이것이 대만 烏龍茶의 기원이다. 이후 청나라는 멸망하고, 중국은 사상 전쟁으로 인해 한국과 같이 분단의 운명을 맞는다. 중국은 폐쇄된 공산국가로 전락되고, 대만(중화민국)은 자본주의 국가로서 세계 외환 보유고 제일의 국가로 발전된다.


  자본주의하에 대만 차상인 들이 烏龍茶의 제품을 개발 성공하여 세계차시장에 내놓는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烏龍茶의 상품이 세계 차시장에 일약 스타로 부상된다. 후일 공산주의인 중국도 자본주의를 받아 드려 경제 개방을 하는데 세계 차시장에서 烏龍茶의 인지도는 높은데 반해 靑茶라는 개념마저 없는 것이 그 당시 차시장의 현실이다. 중국의 차상인 들이 고민한 끝에 고육지책으로 모든 청차계열의 차들을 천편일률적으로 烏龍이란 이름을 붙이고 세계차 시장에 내 놓는 것이다. 이리하여 철관음도 烏龍茶가되었고, 무이암차도 烏龍茶가 되었다. 이리하여  靑茶계열에 속해 있는 모든 차라면 烏龍茶로 인식되게 되어 버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차(靑茶)를 가리켜 오룡차(烏龍茶)라고 부른다.  혼돈되지 않기 위해 중국차 시장 세태 흐름 따라 靑茶를 가리켜 여기서도 오룡차( 烏龍茶)라고 기술하겠다.


  烏龍茶의 기원에 대하여 중국 학술계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어떤 학자는 北宋 왕조 때 이미 출현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대체로 淸 왕조 咸豊년간( 1851-1861 )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다하기 시작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다만 福建省에서 가장 먼저 제다 되었던 것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학자는 없다.


  淸나라 육정찬(陸廷燦)이 쓴 [속다경- 續茶經]에 오룡차의 제다에 관한 기록에 의하면: [ 무이차(武夷茶)는.......찻잎을 따온 후 쇄청(쇄 靑 )방식을 택해 참대 광주리에 고르게 펴고 걸어 놓아 바람과 햇빛을 쬐는다. 찻잎의 푸른색이 수그러지면 다시 덖고 말린다. 무이차는 덖기와 말리기를 겸하기에 솥에서 금방 꺼냈을 때 푸른색 절반, 붉은 색 절반으로 나타나는데, 덖은 색은 푸른색이고 붉은 색은 말린 색이다.] 라고 기술하였다.


  물에 달여 놓은 후의 오룡차의 찻잎은 빨간색과 푸른색이 함께 나타난다. 좋은 오룡차의 젖은 찻잎이 가운데는 전혀 발효 안되어 있기에 녹차의 푸른색을 띠고, 잎 가장자리는 제다를 통해 이미 발효되기에 빨간 색을 띤다.


  옛 다인들은 이를 가리켜 녹엽홍양변(綠葉紅鑲辺) 즉 "푸른 잎에 아름다운 빨간 띠가 가장자리를 수 놓았구나"라고 칭송들 한다.


  오룡차는 불발효차(綠茶)와 전발효차(紅茶) 사이에 속해 있는 반발효차(半醱酵茶)다.  반발효차이라도 발효한 정도 따라 경미하게 발효시킨 輕半醱酵茶와 심하게 발효시킨 重半醱酵茶으로 나뉜다. 경반발효차는 녹차 쪽에 가깝기에 외관은 짙은 녹색을 띄고 녹차 맛이 강하게 나는데에 반해 중반발효차는 홍차 쪽에 가깝기에 외관은 빨간 색을 띄고 홍차 맛이 강하게 나타난다.


  오룡차는 홍차와 녹차의 두 가지 성질을 모두 갖춘 특별한 풍미를 지닌 차로서, 외관은 녹차나 홍차보다 크고 잘 말아져 있으며, 녹갈색 에서 홍색에 이르기까지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색택을 나타낸다. 또한 고급 우룡차는 꽃향기가 강하고 쓰고 떫은맛이 적다. 자연적인 화향(花香)과 과향(果香)이 베어 있으며, 우려낸 차는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며 그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독특한 뒷 여운이 오랫동안 입속에 남는 특징이 있으며 수색도 연한 녹색에서 연한 홍색까지 여러 가지 색이 있다. 오룡차(烏龍茶)는 대부분의 녹차들처럼 어린 차싹과 찻잎을 따지는 않고 다 펼쳐진 찻잎을 딴다. 이것은 펼쳐진 찻잎만이 오룡차(烏龍茶) 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롱차는 푸른 잎을 시들게 하는 과정 즉 위조(萎凋)공정, 반복적인 비비기를 통해 찻잎 표면의 수분과 내부 수분의 함량을 균일하게 제거함과 동시에 찻잎 세포 조직을 적당히 파괴해 잘 우러나게 하고 적합한 찻잎 상태를 만들기 위하는 유념(揉捻) 공정, 또는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산화 효소의 작용에 의해 산화되기 쉬운 카테킨이 산화되어 산화 중합물이 생성된다.


위조(萎凋)인 시들리기 공정은 잎을 부드럽게 하고, 향기 생성에 필요한 생화학 반응이 쉽게 일어나도록 만드는 공정으로, 호흡 작용에 의한 다당류의 감소와 엽록소의 분해, 그리고 아미노산, 카페인, 유기산 등의 증가가 일어나며 폴리페놀옥시데이스( Polyphenoloxidase ) 활성이 상승하여 발효에 적당한 상태로 만드는데, 위조에 의해 독특한 향을 내는데에 있어 테르펜 알콜류와 함께 자스민락톤, 메틸자스모네이드, 시스-자스민 등의 향기 성분이 강하다. 오룡차는 맛보다 향이 중시되기 때문에 쓰고 떫은맛이 가볍고 마시기가 쉬운 산뜻한 꽃향을 가진 것이 좋으며, 화학 성분상으로는 아미노산류가 적고 카테킨의 일부가 산화 중합되어 수색이 황색에서 홍갈색을 나타나는 게 좋다. 기온이 높은 고산지역에서 생산된 오룡차는 수색, 맛과 향이 강하여 품질이 좋다. 또한 일교차가 큰 지역의 경우 차잎 중의 방향성 성분이나 이들 유도 물질의 생성이 많아져 차의 향이 강해진다. 많은 오룡명차들이 해발 1500-2000m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룡차는 주로 복건, 광동, 대만 등의 세 성에서 생산되며, 그 품질의 차이에 따라 민북오룡(閩北烏龍 ), 민남오룡(閩南烏龍), 광동오룡(廣東烏龍)과 대만오룡(台灣烏龍)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중화 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대체로 민남오룡과 민북오룡 두 종류로 나뉜다.



 


  민남오룡차(閩南烏龍茶):


  민남은 오룡차의 발원지로, 여기서부터 민북과 광동 대만 등 곳으로 전파되었다. 복건성 남부에서 나는 오룡차로 가장 저명하고 품질이 좋은 것은 안계(安溪)의 철관음(鐵觀音)이라 한다. 안계오룡차의 양대 명차인 철관음(鐵觀音)과 황금계(黃金桂)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 명성이 높아 많은 다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민북오룡차(閩北烏龍茶):


  福建省 북부 무이산(武夷山) 일대에서 생산되는 오룡차는 모두 민북오룡에 속한다. 대표적으로는 무이암차, 민북수선, 민북오룡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무이암차(武夷岩茶)는 가장 이름 있는 차로써 암수선 (岩水仙)과 암기종(岩奇種) 두 종류로 나눠지고 기종은 또 다시 명종기종(名索奇種)과 단종기종(單索奇種)으로 나뉜다. 대홍포(大紅袍), 철라한(鐵羅漢), 백계관(白鷄冠), 수금귀(水金龜) 등을 가리켜 사대 명종이라고 부르는데, 과거 제일 유명한 것은 대홍포이며 지금은 육계(肉桂)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 백호가 덮인 용수차(龍鬚茶), 스님들이 직접 제다 했다는 불수차(佛手茶)등이 많은 다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광동오룡차( 廣東烏龍茶 ):


  광동성에서 생산된 주요 오룡차( 烏龍茶 )는 봉황단종( 鳳凰單索 ), 봉황수선( 鳳凰水仙 ), 색종( 色種 ) 등이 있다.



  대만오룡차( 台灣烏龍茶 ):


  대만에서 생산된 오룡차( 烏龍茶 )는 대만오룡( 臺灣烏龍 )과 대만포종 ( 臺灣包種 ) 두 가지가 있는데, 이는 제다 중에 푸른 잎을 시들게하는 과정 즉 위조( 萎凋 ) 정도에 따라 오룡( 烏龍 ) 또는 포종 ( 包種 )으로 나누어 부른다. 심하게 위조( 萎凋 )된 것을 烏龍이라하고; 가볍게 위조( 萎凋 )한 것은 包種이라 한다. 대만의 고급오룡차( 烏龍茶 ) 중에 백호오룡( 白毫烏龍 )이라는 차가 있는데 중반발효차로서 백호( 白毫 )가 덮인 어린 차싹과 찻잎으로 제조된 것이다. 찻잎이 붉고 아름다워 향이 빼어나서 일명 동방미인( 東方美人 )이라고도 한다.


  경미한 반 발효차인 대만포종차( 臺灣包種茶 )는 발효 정도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녹차와 같이 찻잎 색이 푸르고, 탕색은 노랗고, 차맛도 녹차와 유사하다. 대만오룡차 중에 품질이 좋고 유명한 것은 가볍게 위조( 萎凋 )한 문산포종( 文山包種 )인 청차( 淸茶 )와 심하게 위조( 萎凋 )된 백호오룡( 白毫烏龍)이 있다.


  반발효차인 우룡차는 찻잎을 열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차는 향기 성분이 잎 속으로 침투해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온도로 끓여야 향과 맛을 우려낼 수가 있다. 또 외형의 형상이 곡형으로 잘 말아져 있고, 찻잎 형상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가열 처리에 의해 향기 성분이 엽속에 들어 있으므로, 가능한 높은 온도로 우려내야 한다. 따라서 다기의 선택에 있어서 열 전도율이 높고,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빨리 식는 자기( 瓷器 )보다는 사기( 砂器 ) 종류가 적합하다. 이런 사기 원료로 제작한 다기가 바로 그 유명한 자사호( 紫砂壺 )이다. 사기류는 1,200℃ 부근에서 구운 것으로 보온력이 강하고 흡수력이 높은 특징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발효 정도가 높거나 열 처리를 많이 한 찻잎, 또는 오랜 시간을 우리기 요하는 보이차를 우릴 때에 냉각 속도가 느리고 보온력이 강한 자사호로 사용해야 차맛과 향미를 충분히 우려낼 수가 있다.

 

▶ 청차(靑茶, Oolong Tea)

①민북오룡차
(
北烏龍茶,
Northern Fujian Oolong)

무이암차

(武夷岩茶)

암수선(岩水仙)

암기종

(岩奇種)

명종기종

(名索奇種)

4대명총

대홍포(大紅袍)
철라한(鐵羅漢)
백계관(白鷄冠)
수금귀(水金龜)

5대명총

반천요(半天腰)

보통명총

천리향(千里香)
금쇄시(金鎖匙)
부지춘(不知春)
과자금(瓜子金)
금유조(金柳條)

단종기종

(單索奇種)

기란(奇蘭)

오룡(烏龍)

매점(梅占)

육주(肉柱)

설리(雪梨)

도인(桃仁)

백모후(白毛帿)

민북수선(閩北水仙)

 

민북오룡(北烏龍)

 

②민남오룡차
(
南烏龍茶,
Southern Fujian Oolong)

4대명종

철관음(鐵觀音)

황금계(黃金桂) - 황염종(黃?種)으로 제다

모해(毛蟹)

본산(本山)

민남수선(南水仙)

민남색종(南色種)

여러품종을 혼합하여 제다하거나 단독으로 제다하여 함께 섞어 혼합한 오룡차

③광동오룡차
(廣東烏龍茶,
Kwangtung Oolong)

-봉황단총(鳳凰單?) : 조주지역

4대 명차

-봉황수선(鳳凰水仙) : 조주지역

-영두단총(嶺頭單?)

-석고평오룡(石古坪烏龍)

-요평색종(饒平色種) : 요평현

 

* 대렵기란(大葉奇蘭)
* 황염(黃)
* 철관음(鐵觀音)
* 매점(梅占)

④대만오룡차
(臺灣烏龍茶,
Taiwan Oolong)

대만오룡

동정오룡(頂烏龍)
남투현(南投縣)의 봉황산, 록곡진(鹿谷鎭)

아미(峨眉),

북포(北浦)오룡

- 신죽현(新竹縣)
  * 청심대모(靑心大 )
 * 백모후(白毛)
?* 대차5호(台茶5號)
?* 경지홍심(硬枝紅心)

백호오룡(白毫烏龍) : 동방미인(東方美人)

-포종차(包種茶)
?청차(淸茶)

문산포종(文山包種) : 대북현(台北縣)일대의 문산,
칠성산(七星山), 평림(坪林), 석정(石碇), 신점(新店),
심갱(深坑), 담수(淡水) 등지에서 생산.

* 대만포종 - 청심오룡, 대차 5,12,13호 품종을 선별 원료로 함.

 

 

 



 두 번째 무이암차란?

 

 


복건성 숭안현의 남쪽 변두리에 있는 무이산은 기암괴석 모양이 무사들이 창칼을 들고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과 흡사해 무이산(武夷山)이라 불리우며, 기암괴석 계곡의 산암(山岩)의 찻잎을 채취하여 만든 가장 우수한 차를 암차(岩茶)라 합니다.


천하지일품이라 일컬어지는 무이암차는 향(香), 골(滑), 감(甘), 순(醇)적 야생암차로 차종류 중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하는 차이며, 맑고 고상한 차맛으로 부잣집 규수에 비유되는 차입니다.



2) 대홍포, 철라한, 백계관, 수금귀의 유래



ⅰ) 대홍포 이야기


  무이차(武夷茶)가 차중진품(茶中珍品)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면, 그 중에서도 대홍포(大紅袍)는 차왕(茶王)이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지니고 있다.  차왕이란 칭호를 가진 차답게 그 차를 즐길 수 있는 천자뿐이었다고 전해진다.   대홍포라는 범상치 않은 이름에 얽힌 내력도 역시 신비롭다.

  옛날 한 영특한 젊은이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길을 재촉하던 중에 무이산(武夷山)을 지나게 되었는데, 과식을 하고 풍한(風寒)을 만나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올라 생명까지 위급하게 되었다.  마침 천심사(天心寺)의 스님이 증상을 보고 그를 급히 절로 옮겨 구룡과 암벽(九龍寡岩壁)에서 따온 찻잎을 먹였다.  찻잎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여 젊은이는 건강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는 것과 동시에 머리도 맑아지고 정신이 말끔히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맑은 정신 덕분에 과거시험에도 당당히 장원으로 뽑히자, 천심사로 돌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그 차를 조금 얻어 서울로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후도 그 젊은이와 똑같이 배가 북같이 부풀어 오르는 병을 앓았는데, 황궁의 의사인 태의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장원으로 뽑힌 그는 황제에게 무이산차의 신비로운 효능을 아뢰고 차를 올렸다.  황후가 그 차를 마시자 복통이 가라않고 그 동안 황후를 괴롭히던 고질병도 모두 사라졌다.  황제는 매우 기뻐하며 황금과 비단을 상으로 내리고, 친히 부마(駙馬)를 천심사로 보내 스님에게 감사를 표하라고 명하였다.

  부마가 도착했을 때 절의 노스님은 차나무 아래에서 많은 향을 피우며 부마를 맞이했다.  부마는 가마에서 내리고는 황제가 하사한 크고 붉은 비단 보자기를 풀어 차나무를 덮었다.  그러고는 향이 다 타서 끊어질 때까지 그 향기를 취하도록 쐬었다.  그 후부터 해마다 나무 위에 새로운 잎이 났는데 신기하게도 그 색이 모두 균일한 암홍색이었다.  그래서 스님은 그 나무를 대홍포(大紅袍)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ⅱ) 백계관 이야기


  명나라때 무이산 혜원사라는 절에 원혜(圓慧)하는 스님이 있었는데 하루는 둥지에서 매와 혈투를 벌이는 금계(金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급히 매를 멀리 쫓았으나 금계는 이미 상처가 깊어 곧 죽게되었고 스님은 죽은 금계를 차 밭에 잘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해 봄에 금계를 묻었던 곳에 주위의 차나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나무 한그루가 자라난 것을 보았는데 잎은 흰색을 띄고, 모양은 돌돌 말아올린 듯 꼭 흰 닭벼슬 즉 “백계관”처럼 생겼다 하여 현재까지 그 이름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계관은 무이암차의 4대명총중 하나로서, 이미 명대에 그 이름이 전해지고 있어 대홍포보다 앞선다.  무이산 혜원암(慧苑岩) 화염봉(火焰峰) 아래 외귀동(外鬼洞)이라고 한다.

  차나무의 형태는 우산처럼 가지가 많이 분산되고, 잎은 엷은 녹색에 황색을 띄고 엷은 솜이 주위를 감싸는 듯한 모습이 닭의 벼슬 모습을 한듯하여 백계관이란 이름을 얻었다.  차탕이 박고 옅은 금황색을 띄는 것이 특급이나 1급이고, 2급부터 4급으로 내려갈수록 차탕이 붉은 빛을 띈다.  달콤한 복숭아 맛 또는 석류의 향과 맛을 겸비하여 오래도록 마셔도 향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ⅲ) 수금귀 이야기


  옛날 무이산에 큰비가 내린 어느날, 영락사의 스님이 밤에 산길을 가던중 커다란 거북이가 물웅덩이 옆에 있는 것을 발견하여 가까이 가보니 사실은 한 그루의 차나무였습니다.  이 차나무는 보통 차나무와 달리 가지가 굵고 맗을 뿐 아니라 잎도 두텁고 반들거려 밤에 보면 꼭 거북이 등 모양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스님은 이 차나무를 절에 옮겨 심어 여러 사람들에게 맛보게 했습니다.  과연 맛과 향이 뒤어나 이 차나무의 이름을 금거북이 즉 “수금귀‘라 짓고 널리 전했다고 합니다.



ⅳ) 철라한 이야기


옛날 혜안(惠安)지방에 두차례에 걸쳐 무서운 전염병이 돌아 백성들이 큰 고생을 하고 있을때 혜원암 내귀동(慧苑岩 內鬼洞)의 차를 복용한 환자들은 모두 쾌유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백성들은 이 차의 공덕이 마치 라한보살(羅漢菩薩)이 중생을 구한것에 견줄만하다고 해서 “철라한”이라 불렀다고 합니다.철라한은 4대 무이명총 중에서 가장 먼저 알려졌고 이름의 유래도 차의 약효와 관계가 깊습니다.



*중국 청차품종의 특성


1) 대체로 잎이 두껍다(황금계는 얇다)

2) 암차는 물의 온도가 정말 중요하다.

  -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사호가 가장 좋으며 전용 자사호가 있으면 더욱 좋다.

  - 개완도 좋다.

   (장점, 향이 배지 않아 전용이 필요치 않으며, 열전도율이 높아 높은온도에 쉽게도달)

   (단점, 쉽게 달아올라 다루는데 주의, 쉽게 식기 때문에 시간조절에 유의)

3) 陣防(오래보존)

  - 무이암차는 오래 둘수록 좋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게 종이로 여러겹 싸서보관한다)

4) 청차는 화향임에도

  - 철관음(민남오룡), 봉황단총(광동오룡)은 여성적이다.

  - 무이암차, 보이차는 남성적이다. (무이암차 중에서도 또 남성적, 여성적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상대적이다)

5) 고충저짐

  -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듯 물을 붇는다. (차와 떨어지는 물이 닿는 면적이 많게, 순식간에 섞이도록, 거품이      나서 불순물 제거가 쉽도록하기 위함이다)



무이암차 심평방법


1)표준 심평법

150cc 컵에 3g차를 넣고 5~6분 우려내서 맛, 향, 색 등을 본다.


2)무이식 심평법

110cc 개완에 5g 차를 넣고 30초 우려내서  맛, 향, 색 등을 본다.

   - 첫탕 30초

   - 재탕 45초

   - 삼탕 1분


*표준 심평법은 암골화향이 터지지 않아 무이지방 사람들은 무이식 심평법을 선호한다고 한   다. 따라서 지역, 나라에 따라 관능심평방법이다르다.




무이암차의 진수 감상하기


* 무이암차에서는 암운(岩韻) : 큰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

   봉황단총에서는 산운(山韻) : 큰 숲속에 들어가 깊은 호흡을 하고 있는 느낌

   철 관 음에서는 철운(鐵韻) : 넓은 들에 나갔을때 느끼는 느낌


1)香.淸.甘.活

역대 많은 문인들이 암운을 여러 가지 미사어구로 표현하려 했는데, 청나라때 梁章鉅(양장거)라는 사람이 “귀전상기”라는 책에서 무이차의 풍운은 “活, 甘, 淸, 香” 네자로 귀결된다고 했고, 후일 여러 다인들이 진일보하여 풀이 하기를 “ 香, 甘, 淸, 活,”의 암운이 있다고 하였다.

香   무이암차는  진향, 난향, 청향, 순향,을 포함한다.

     - 순향 : 차우리기 전과 우린후가 같은 향(表裡如一)을 말한다.

     - 청향 : 너무 설지도, 너무 익지도 아니한 향(不生不熟)을말한다.

     - 난향 : 불기운이 더도말고 덜도말구 딱 그만큼에서 멈출때 나는 향(火候勻停)

             홍배, 배화시

     - 진향 : 입하전후에 딴 잎으로 만든 암차향을 말한다.

             차가 갖고 있는 고유한 향이며 유명한 명인들이 ‘난향이 승하며, 차기운이 날카롭고, 또한 맑고 깊고 멀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 매향 : 梅(매화)향과 같이 청아하고

     - 난향 : 蘭(난)향과 같이 향기롭게 퍼지고

     - 과일향 : 果(과일)의 달콤함이 더해지고

     - 계향 : 桂(계피)향이 그윽하다.

즉 혀끝에는 단맛이 어금니 쪽에는 향이머물고, 사람의 몸과 마을을 적신다.


淸   탕색이 맑아야 하고, 차맛이 청순해서 입에 거스름이 없어야 하고,

       단맛이 맑으며 달콤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향이 청순하며 잡향이 없어야 한다.


     - 잡향이라 함은 : 焦氣(태운맛), 陳氣(묵은맛), 異氣(이상한맛),

                       悶氣(멍한맛), 靑草氣(풀맛)등을 말한다.

       향이 맑지 못한 무이차는 명품이 아니라 단지 평범한 차에 불과하다.


   차탕이 신선하고 진하며, 맛이 점차 진하고 두터워지며, 단맛이 돌아 나와야한다.

      향만 있고 단맛이 돌아 나오지 않으면 단지 쓴차(苦茗)이며 좋은 차가 아니다.



   무이차를 마시며 등급을 평할땐 마음과 영적으로 느껴야 하는 것인데, 혀전체로, 목으로, 혀밑으로, 찻잔에 남아있는 향으로 느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향, 청, 감, 활 네자로 혈을 점하듯 감상하는 것이 무이암차 감상(감별)법의 끝이아니며 몸과 마음이 가는데 전체로 느끼는게 최고이다.

 

 

 

 세 번째 발효차 바로알기(1)-발효차란?-

 

. 발효차의 연원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의 차를 즐겨 마시는 이들 가운데에는 발효차(醱酵茶)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들 중에는 오룡차, 포종차, 보이차등의 중국과 대만의 대표적인 반발효차는 물론이고, 대홍포, 철관음, 백모후등의 이름난 청차(名叢奇種;명총기종)들이있다.


중국의 경우, 당대와 송대에는 주로 쪄서 만든 덩이차(團茶;단차)가 만들어 졌다. 이는 그 당시에 쓰여진 다서(茶書;예를 들면 육우의 <다경>이나 채양의 <다록>등)에서 알 수 있다. 덩이차는 건조 과정이나 보관 운송 도중에 발효가 진행되기 쉽다. 그 일단(一端)은 오늘날 중국의 운남산(産) 보이차에 남아있고, 일본의 기석차(碁石茶)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송말 원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잎차(散茶;산차)는 명대에 이르러 솥에 덖어 익히는(중국에서는 炒靑(초청) 일본에서는 釜炒(부초)라 함) 잎차로 발전하게 됐다. 명대에 정립된 솥에서 덖어 익히는 제법은 차 잎 발효의 세밀한 통제를 가능케 하였다.


  차 잎 발효에 대한 세밀한 통제는 각종 발효차가 만들어지는 단초(端初)가 되었다. 15세기 이후 사천과 호남에서는 흑차가, 복건을 필두로 한 중국의 남부에서는 오룡차와 홍차가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 발효차의 전통은 신라인들과 고려인들이 당시에 성행하던 당나라의 찐 떡차(餠茶;병차)와 송나라의 연고차(硏膏茶)를 들여오거나 만들어서 주로 마신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차는 중국차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 이는 덩이차의 유습이 남아있는 중국의 서남부 일부지역(운남의 보이차 등)이나 쪄서 익히는 제법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본과는 다른 점이다.


  이제 솥에서 덖어 만든 잎 녹차만이 우리의 정통차라는 편협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초의선사가 <다신전>과 <동다송>을 쓸 당시의 우리나라에는 덩이차와 잎차, 찐 차와 덖음차, 발효차와 녹차가 병존(竝存)하였을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에 쓰여진 다시(茶詩) 등의 문헌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사실, 우리 차의 명맥(命脈)은 민간의 발효차에 의하여 이어져 내려왔다. 일제 강점기와 민족 분단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차 산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하였다. 그때에도 해남강진 지역에는 정다산차가 화개지역에는 작설차가 있었고, 구례, 사천 등지에도 그 지역 특유의 발효차가 남아 있었다.




2. 차 잎의 발효와 발효차의 특징


  차 잎의 발효는 차 잎의 산화효소(酸化酵素)에 의해 일어난다. 발효가 진행되면 차의 주성분인 카데킨은 산화(酸化)와 중합(重合)을 통하여 차홍질(茶紅質,Thearubigins)이나 차황질(茶質,Theaflavins), 그리고 카데킨 결합물로 바뀐다.


  그리고 엽록소(Chlorophyll)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등의 색소물질도 분해되고 변한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당류나 휘발성 물질(Volatile constituents;소량의 물질이나 차의 향을 주도함)도 바뀌게 된다.


  차 잎은 위와 같은 발효 과정을 통하여 색, 향, 미가 바뀌게 되어, 발효차의 독특한 발효향과 나름의 풍미를 가지게 된다.


  발효차는 녹차에 비하여 비타민C나 엽록소, 카데킨의 양은 적지만, 카데킨의 수렴성이 적고 향미가 순하며 뒷맛이 부드러워 많은 양을 마셔도 거북하지 않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카페인 내성이 약한 사람에게 녹차에 비하여 부담이 적다.



3. 발효차의 구분과 제법


  발효차에는 황차, 백차, 청차, 흑차, 홍차 가 있으며, 여기에 불발효차인 녹차를 더하면 6대다류가 된다.


  발효차의 구분을 발효의 정도로 한다는 설이 있는데, 맞지 않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청차 안에도 발효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발효차의 구분은 발효의 방식에 따르는 것이 옳다. 익히기 전에 시들리기를 하는지(백차,청차), 익히고 나서 띄우기를 하는지(황차), 차 잎을 익히지 않고 띄우는지(홍차), 차 잎을 쌓아서 띄우는지(흑차) 등이있다.


(6대 다류의 제법)


(1) 녹차(綠茶,unfermented or green tea)


익히기 - 비비기 - 말리기


(2) 황차(黃茶,yellow tea)


익히기 - 비비기 - 띄우기 - 말리기


(3) 백차(白茶,white tea)


시들리기 - 익히기 - 비비기 - 말리기


(4) 청차(靑茶,semifermented or oolong tea)


시들리기 - 식히기 - 익히기 - 비비기 - 말리기

제다법 : 위조 → 요청 → 살청 → 유념 → 홍배


(5) 홍차(紅茶,fermented or black tea)


시들리기 - 비비기 - 띄우기 - 말리기


(6) 흑차(黑茶)


익히기 - 비비기 - 쌓아서 띄우기 - 말리기

- 익혀서 눌러 모양 만들기


  차 잎의 발효는, 효모나 곰팡이, 세균 등에 의한 미생물 발효를 하는 후발효차인 흑차류를 제외하고는, 자체 산화효소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차 잎의 발효는, 온도, 습도 등의 조건과 차 만드는 이의 조작 정도에 따라, 예민하고도 급속하게 반응하므로, 신중하고 정확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상발효(異常醱酵)가 일어나서 역겨운 향미(香味)를 띠거나 달기만 한 밍밍한 맛을 가진 발효차가 만들어 진다.



발효차 바로알기(2)-발효차 만들기- (春樹)


약(弱)발효차인 청차(靑茶;오룡차)나 강(强)발효차인 홍차(紅茶) 등을 포괄하는 발효차는 불(不)발효차인 녹차(綠茶)와 더불어 차류(茶類)에 속한다.(여기서의 ‘차’는 커피,코코아 등을 포함하거나 인삼탕, 유차청 등의 대용차를 포괄하는 넓은 의미가 아니라,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마실거리를 엄밀하게 지칭함)

  때문에, ‘좋은 발효차를 만든다’는 것은 ‘좋은 차를 만든다’는 범주(範疇)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바꾸어 말해, 발효차든 녹차든 좋은 차를 만드려면, ‘좋은 차나무를 제대로 기르고, 차 잎을 잘 따서, 정성을 다하여 치밀(緻密)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다(造茶)의 기본원칙(基本原則)에 충실하여야 한다.


  앞서 얘기한대로, 발효차는 발효방식에 따라 크게 청차(靑茶),백차(白茶),황차(黃茶),홍차(紅茶),흑차(黑茶)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글에서는 ‘발효차 만들기의 기본공정’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려 한다.



발효차 만들기


아래에서 다룰 것은 발효차의 기본 공정이다. 발효차 만들기에 있어서, 찻잎의 특성이나 만들기 원하는 차종(茶種)에 따라, 어떤 공정은 강조하여야 하고 어떤 공정은 약하게 실행하거나 생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경(輕)발효청차인 경우에는 ‘띄우기’가 필요없고, 홍차(紅茶)는 ‘식히기와 부비기’를 생략하는 대신에 ‘띄우기’를 강조하여야 한다.


(1) 시들리기


  차의 신선엽은 시들리기를 통하여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세포막의 투과성(透過性)이 높아진다. 이 때 차 잎의 주성분인 카데킨에 있는 산화효소의 활성도 함께 높아진다.


그리하여 이어지는 공정을 거치면서,

-엽록소는 분해되고, 차황질과 차홍질이 만들어 진다.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과 유기산으로 바뀐다.

-휘발성 성분이 생겨나 향기를 더한다.

등등의 작용이 일어나서, 발효차 특유의 색,향,미를 갖게 된다.


  시들리기의 방식에는 ‘햇볕쬐기’와 ‘실내 시들리기’가 있는데, 그 정도를 잘 맞추어야 한다. 차잎의 광택이 사라지고 오그라들기 시작하면, 냄새를 맡아보아 풀냄새가 없어지고 꽃향기가 나면 그만 그친다. 이때의 수분 감소율은 10%안팎이다.


  시들리기의 정도가 약하면 풋내가 나게 되고 원하는 발효차의 향미를 얻을 수 없으며, 그 정도가 너무 강하면 끝부분이 마르거나 향미의 손실을 가져와서 완성차의 성상(成狀)과 향미(香味)를 그르치게 된다.


(2) 식히기와 부비기


  ‘시들리기’를 거쳐서 발효차가 될 준비를 갖춘 차잎은, 익히기 전에, ‘식히기와 부비기’를 통하여 앞서 얘기한 화학작용이 촉진시킨다.


  이 때의 ‘식히기’는, ‘차잎 익히기’의 뒤에 뜨거워진 차잎을 뒤집거나 바람을 쐬어 식히는 공정이 아니라, 실내에 얇게 널어놓는 것이다. 이 때 통풍이 잘 안되거나 두껍게 쌓아서 널면 이상발효(異常醱酵)가 일어나게 된다.


  ‘부비기’란? 바닥에서 ‘비비는’ 것과는 달리, 차잎을 가슴 앞에서 두 손으로 감싸쥔 채 마찰시키는 것으로, 세포 간의 투과를 촉진시키는 작업이다. 이 때, 힘을 너무 주어 차잎이 다치는 것은 피한다.




(3) 덖기


  발효차는 솥에서 덖어 익히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차잎을 쪄서 익히면 수분을 머금게 되어 이어지는 공정이 순조롭지 않다.


  차잎은 덖기를 통하여 산화 효소가 실활(失活)되어 차의 향미가 제어된다. 그리고 조직이 연화(軟化)되어 이어지는 비비기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녹차의 차잎을 덖는 솥의 열도가 250~300인 반면, 발효차는 그보다 낮은 열도인 150~200가 알맞다.


(4) 비비기


  차잎은 비비기를 통하여 조직이 깨어지고, 모양이 갖추어진다. 그래서 쉽게 우러나게 되고, 저장과 운송이 편리하게 된다. 비비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말리기가 순조롭게 되지 않아서, 이상한 향미가 섞이게 되고 저장성도 떨어지게 된다.


  발효차는 녹차에 비하여 약하게 오래 비벼야 하며, 경우에 따라 두 번 이상 비빌 수도 있다.


(5) 띄우기


  청차의 경우에는 띄우기를 하지 않고 바로 말리기를 한다. 그러나 황차나 홍차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보장되는 실내에서 띄우기를 한다.


  띄우기는, 시들리기와 식히기와 부비기 등을 통하여 얼마나 발효가 진행되었는지, 덖기의 정도에 따른 산화 효소의 실활율,...등등의 영향을 받는다. 즉, 발효차는 앞에서 얘기한 각 공정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나름의 특색있는 풍치(風致)를 갖게 되는 것이다.


‘띄우기’를 할 때에는, 두껍게 바닥에 까는 것을 피하고, 온도와 습도의 조절에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6) 말리기


  발효차의 말리기는 ‘온돌방 말리기’와 ‘솥 덖음 말리기’를 병행한다.


(7) 저장


  발효차의 저장는 녹차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수분 함유율을 5%이하로 말린 완성차는 밀봉하여 냉건(冷乾)한 장소에 보관한다.


  위와 같이 발효차의 기본공정을 살펴보았다. 발효차는 찻잎이 가지고 있는 산화효소의 작용을 유도하고 제어하여 만들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찻잎은 중국의 그것보다 성분이 충실하여 발효가 급속하게 진행된다. 때문에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덧붙이는 말

대홍포(大紅袍; 중(中)발효 청차. 최고의 무이암차), 안계 철관음(安溪 鐵觀音; 복건성 안계현에서 나는 중(中)발효 반구형(半球形) 청차), 봉황수선(鳳凰水仙; 광동성 조안현에서 나는 중(中)발효 청차), 대만포종(臺灣包種; 대만의 대표적인 경(輕)발효 청차. 문산포종, 동정오룡, 리산오룡 등이 있음), 대만오룡(臺灣烏龍; 중(重)발효)

 

 


 네 번째 자사호란?

 

네 번째) 자사호란?


차호라 함은 그 재질에 관계없이 차를 우려 먹는 모든 그릇의 통칭입니다.

여기서 자사호라 자사를 재질로 하는 차호를 말합니다.

자사호에는 여러가지의 품질이 있습니다.

자사의 원료에 따른 구분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紫砂와 黃泥,  朱泥,  紅泥,  黑泥,  靑泥로 구분되고 글자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차호의 원료 색깔에 따라 그 명칭이 우선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순수한 색깔만으로 제작하지 않으며, 기본모형은 진흙으로 성형한 후 자사나 홍색의 유약를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1 장 자사紫砂에 대하여


1. 정의


자사란 중국의 의흥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철을 함유하고 있는 점토질의 분사암으로 만들어진 도토陶土를 말한다. 자사를 재료로 하여 제작된 다구는 차를 즐기는데 적합하며, 색채가 다양하여 자사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최고의 다구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2. 자사의 성분


자사는 고령, 석영, 운모 유형에 속하는 도니(陶泥-도기를 만들 수 있는 진흙/초인목 주)이며 화학적인 성분으로는 산화규소(SiO2), 산화 알미늄(Al2O3), 산화칼륨(K2O), 산화철(FeO3), 산화칼슘(CaO), 산화 마그네슘(MgO), 산화나트륨(Na2o), 산화칼륨(K2o), 산화티타늄(Tio2)등으로 구성되어있다.


3. 자사의 종류


자사는 흔히 자니紫泥, 본산녹니本山綠泥, 홍니紅泥 등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이것 들이 소성 단계를 거치게 되면 새로운 색채로 나타나게 된다. 자니는 자홍색과 옅은 자색을 띄며 육안으로도 운모입자를 볼 수가 있는데 소성 후에는 자흑색이나 혹은 자갈색이 된다. 또 녹니는 회백색 혹은 회녹색을 띄는데 소성후에는 옅은 회색 또는 회황색이 되며, 홍니는 홍갈색을 띄는데 소성 후에는 흑색이 된다.


4. 자사의 특징


자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의흥지방에서만 생산되는 독특한 도기의 재료이므로 일반 도자기 재료들과는 다른 특수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첫째, 가소성이 높아서 도예가 들이 다양한 제작 방법을 사용해 자유자재로 자기의 창작의도를 표현할 수 있다.


둘째, 건조 및 소성시 수축률이 작다. 자사 도기는 성형된 상태에서 소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대략 8-10%정도 수축하는 낮은 변형률을 가지며 찌그러지거나 건조시 갈라져 틈새가 생기는 등의 불량률이 낮은 편이다.


셋째, 자사니에 다른 원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도기를 만들 수가 있다.


넷째, 자사니의 분자구조가 비늘조각 형태의 구조이기 때문에 다구제작에 아주 적합하다.


5. 자사의 가공방법


자니의 제작 및 가공과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즉 광산의 갱도 안에서 채취한 자사는 거의 암석 덩어리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를 밖으로 이동시켜 노천에서 햇볕을 쬐어 풍화 시키면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작은 덩어리들로 분해된다.


이러한 덩어리 들을 다시 분쇄기를 이용하여 1차로 분쇄시킨 후 이를 다시 윤전기에 넣어 가루를 만들어서 필요로 하는 굵기의 체를 이용하여 선별 시킨다.


선별된 분말을 적당량의 물과 혼합하여 반죽한다. 반죽된 덩어리 들은 다시 모아서 쌓아놓고는 일정기간 썩힌다(숙성/초인목 주). 썩은 자니 덩어리를 다시 짓이겨서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면 성형에 사용할 수 있는 완전한 자니가 된다.


녹니와 홍니 또한 이와 같은 가공방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제 2 장. 자사호의 생성배경


다구로서의 자사호의 생성 배경은 크게 의흥지역의 차 문화와 도자문화가 연계되는 문화적 배경과 시대에 따라 음다법의 변화가 가져다준 역사적 배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의흥은 토질이 좋고 기후도 따뜻하고 습하여 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장소이기에 옛 부터 차를 많이 재배하였는데, 당대(唐代)에 이르러서는 의흥에서 생산한 "양선차陽羨茶"(양선은 의흥의 옛 이름)가 공차貢茶로 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이때부터 양선에서 햇차를 생산하게 되면 곧바로 경도 장안에 보내게 되었고 의흥에 특별히 "다사(茶舍)"공다원(貢茶院)"을 두어 차재배와 생산을 감독하게 할 정도로 이름이 높았다. (당 이후 송-원 의 "설아雪芽" 명대의 "개차山介茶" 모두 이름 높은 명차이다.)


차의 산지로서의 명성과는 별도로 의흥은 도기 생산지로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는데 명차의 산지로 이름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도기로 다구를 생산하게 되었다.


의흥지역에서 자사호가 사용된 것은 북송때이나 다구로서가 아닌 물을 끓이는 도기로 사용했기에 자사를 이용해서 다구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명대부터라고 한다.


자사기는 의흥지역의 차문화의 발달과 도기문화가 만나는 "문화의 접점"에서 다구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 받았으며 이러한 만남이 자사기 발생의 문화적 배경이다.


또한 중국의 차문화의 변화도 자사기가 다구로서 자리잡는데 중요한 요인을 제공했다. 신농시대 부터 당 때 까지는 떡차를 빻아서 불에 넣고 다완에 넣어 직접 끓여서 마시는 자차법이 널리 유행하였으나 명대 홍무 24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는 차잎을 직접 우려마시는 포다법이 주로 애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법의 변화는 물을 끓이는 용도가 아닌 '차를 우려내는, 용도의 다구인 '호(壺)'를 필요로 하게 하였다. 의흥지방에서도 포다법 음다가 성행하면서 차호를 제작하게 되었는데 이때 자사기가 차의 향과 맛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다도구로서 애용하게 된 것이 자사호 생성의 역사적 배경이다.


제 3장. 자사호의 특징


의흥의 자사호는 우러나온 차탕의 색, 향, 맛을 유지시켜주는 실용적인 면과 작가의 설계와 제작을 통한 수많은 기형과 장식 기법이 가미된 예술품으로 국제 도자기와 수장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다구이다.


자사가 일반적인 도자기와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원료가 일반도기에 사용되는 점토와는 다른 점토 - 석영-운모계의 광물 원료이다. 자사기의 원료인 자사니의 특징은 철의 함량이 높은 동시에 여러종류의 광물원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소성온도가 일반도기에 비해 높다. 즉 섭씨 1120-1180도 사이의 온도에서 산화 한원염 하에서 소성하는데, 태토안에는 석영, 적철광, 운도 등의 여러 종류의 광물질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고온에서 소성할 때 각종 광물질들이 분해, 용해, 수축 등을 거쳐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다량의 덩어리 혹은 소량의 끊어졌다 이어졌다하는 공기구멍이 생겨난다.


실험을 통해 본 바로는 자사의 기공율이 4-7.5%이며 흡수율이 1.5-3%정도로 나타났다. 바로 이러한 자사호의 독특한 태토가 갖고 있는 2중 공기구멍의 구조는 자사호로 하여금 차 맛과 향 색을 잘 유지시켜주고, 호 안에 있는 차의 변질을 지연시켜주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섯번째 무이다예 27도

 

중국차 우리기 - 표준찻상


1. 恭請上座(공청상좌)

손님을 윗자리에 안내하고 주인은 차(무이암차)를 준비한다.

손님을 중요한 순서대로 자리를 지정하는데  왼편부터 중요한 분이 앉을 수 있도록 한다.



2. 焚香靜氣(분향정기)

단향을 피운다. 왼손으로 잡아서 오른손으로 꽂는다.



3. 絲竹和鳴(사죽화명)

고전음악을 연주한다.

모든 다기가 잘 배치되어 있는지 잘 살핀다.


4. 葉嘉酬賓(엽가배빈) 

찻잎을 다하(茶荷, 차를 내는 조그만 사발) 등에 내어 손님에게 보이며 설명을 한다.

1) 다건을 앞으로 갖다 놓는다.

2) 다관(다통)은 왼손에, 다하는 오른손에 들고 다하에 차를 담는다.

3) 차가 상하진 않았는지 차품은 어떤건지 잘 살피고, 냄새를 맡아본다.

4) 차를 살펴볼 수 있도록 왼쪽에 있는 손님에게 다하를 건넨다.



5. 活煮山泉 (활자산천)

물을 끓인다. 육우의 <다경>에서는 '산중의 물이 으뜸(山水上)'이라 하였다.



6. 孟臣沐霖 (맹신목림)

물이 끓으면 다호(또는 개완 등의 다기)에 부어 따뜻하게 한다.



7. 烏龍入宮 (오룡입궁)

다하, 다칙 등을 이용해 다호에 찻잎을 넣는다.



8. 懸壺高沖 (현호고충)

100℃의 뜨거운 물을 높은 위치에서 다호를 향해 가득 따른다.

이때 높게 해서 물을 따르는 것은 물과 찻잎의 부딪치는 강도를 세게 해서 차향과 맛을 잘 우려내기 위해서이다.



9. 春風拂面 (춘풍불면)

고충후 다호의 윗부분에 거품이 생기는데 이를 개말(蓋沫) 혹은 다말(茶沫)이라 한다. 다호의 뚜껑 등을 이용해 위로 우러난 거품을 밖으로 걷어 내고 뜨거운 물로 뚜껑에 묻은 다말을 제거한 후  뚜껑을 덮는다.



10. 重洗仙顔 (중세선안)

다호의 뚜껑 위로 뜨거운 물을 부어 내외의 온도를 유지시키고, 찌꺼기나, 다말, 기타 오물등을 씻어주기 위함이다.




11. 若琛出谷 (약침출욕)

다배(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한다.



12. 遊山玩水 (유산완수)

젖은 다호의 물기를 닦아낸다.(사실 위쪽의 물은 다 말라있고, 밑부분에만 좀 남아 있으므로 다건을 왼손에 받치고 오른손으로 다호를 들어 다호 밑부분에 있는 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13. 關公巡城 (관공순성)

공도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차를 다배(찻잔)에 죽~ 나누어 따른다.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 장수 “관우가 성을 순례하다”에서 비유된 말로 왼쪽 잔부터 찻물을 따르는데 죽~ 따른다.  일렬로 되어 있으면 시작과 끝잔은 잠시 멈춰서가 전체적으로 양이 같도록 잘 조절한다.



14. 韓信點兵 (한신점병)

찻잔에 적당량이 차면 차를 점을 찍듯이 똑~똑~ 따른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른다(다호에 물이 남아있으면 다음번 우릴때 영향을 미침).

마지막 한 방울을 '정화(精華)'라고 한다.

한신(韓信)은 .한나라 고도때의 군사가로 “한신이 군사를 한 사람 한 사람 검열하다”라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다호 안의 조금 남은 찻물을 마지막으로 찻잔에 한 방울씩 고루 떨구는 것을 가르킨다.



15. 三龍護鼎 (삼룡호정)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다배(찻잔)를 잡고, 중지로 바닥을 가볍게 받친다.



16. 鑒賞三色 (감상삼색)

차의 탕색(湯色)을 감상한다.(찻잔의 탕을 상, 중, 하로 나누어 살핀다)



17. 喜聞幽香 (희문유향)

이어 차의 향을 감상한다.

 

18. 初品奇茗 (초품기명)

차를 마셔 맛을 음미한 후 나름대로 차에 대해 예찬을 한다.

차의 첫 맛의 특징(독특한 맛)을 느낀다.


19. 再斟蘭芷 (재짐난지)

두 번째로 차를 우려낸다.


20. 品綴甘露 (품철감로)

천천히 맛을 본다.

차의 단맛을 느낀다.


21. 三斟石乳 (삼짐석유)

세 번째로 차를 우려낸다.

오랫동안 머무는 차맛


22. 領略岩韻 (영략암운)

암운(岩韻)을 깨닫는다.


23. 敬獻茶點 (경헌다점)

(차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식을 낸다(중국에선 건과류를 애용한다).

※ 대체로 중국 다식은 견과류(좀 짠맛),  일본 다식은 화과자(단맛-녹차와 어울림)


24. 自斟漫飮 (자짐만음)

다식을 받고 천천히 차를 마시며 즐긴다.

스스로 차를 더 따라 먹어도 된다.


25. 欣賞歌舞 (흔상가무)

춤을 보거나 시(詩)나 노래(歌)를 읊는다.


26. 游龍戱水 (유룡희수)

찻잎 하나를 다배 안에 띄워 보여준다 손님에게 보여준다.

※ 다회가 마무리되었다는 의미로 손님에게 보여주는 행위


27. 盡杯謝茶 (진배사다)

손님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위의 27도를 줄여서 18도로 행하기도 한다.


1. 焚香靜氣 (분향정기)   2. 葉嘉酬賓 (엽가배빈)   3. 活煮山泉 (활자산천)

4. 孟臣沐霖 (맹신목림)   5. 烏龍入宮 (오룡입궁)   6. 懸壺高沖 (현호고충) 

7. 春風拂面 (춘풍불면)   8. 重洗仙顔 (중세선안)   9. 若琛出浴 (약침출욕) 

10. 遊山玩水 (유산완수) 11. 關公巡城 (관공순성)  12. 韓信點兵 (한신점병) 

13. 三龍護鼎 (삼룡호정) 14. 鑒賞三色 (감상삼색)  15. 喜聞幽香 (희문유향) 

16. 初品奇茗 (초품기명)  17. 游龍戱水 (유룡희수)  18. 盡杯謝茶 (진배사다)



출처 : 그날에 솟아 오른 해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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